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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내 몸 공부

식사 후에는 편안한 휴식을

by 샛별73 2025. 1. 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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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화는 자율신경계의 조절을 받습니다. 자율신경계란 우리의 의지와 상관없이 활동하는 신경계를 말합니다. 자율신경계는 다시 교감신경과 부교감신경으로 나뉘는데, 소화기관이 자율신경계의 지배를 받는 양상은 심장의 경우와 정반대입니다. 즉 교감신경이 소화기능을 억제하고, 부교감 신경이 소화기능을 촉진하죠. 이유는 분명합니다. 교감신경은 당장 죽고 사는 문제와 관계되는 신경이고, 부교감 신경은 당장이 아니라 미래를 위한 신경이기 때문입니다.

 

 

심장을 필두로 한 순환계 활동에는 개체의 생사가 달려있습니다.

  • 생명을 보존하고 외부의 적이나 해로운 물질에서 스스로를 보호하는 신경 활동은 대체로 교감신경이 맡아서 합니다. 하지만 한두 끼 안 먹는다고 죽지는 않죠.
  • 따라서 소화 기능은 별다른 위험 요소가 없는 평화로운 시간에 활동을 합니다. 이때가 바로 부교감 신경이 나설 때죠.

 

 

식사 후에는 편안한 마음으로 휴식을 취해야 합니다.

  • 그러지 않고 갑자기 몸을 급격하게 움직이면 반드시 배가 아픕니다.
  • 식사 후 심한 운동을 하면 소화기로 가는 혈액이 줄어들고 교감신경이 촉진되어 소화 기능이 억제되기 때문입니다.

 

 

운동뿐 아니라 스트레스도 소화에 부정적인 영향을 줍니다.

  • 여러분도 시험을 앞두고 소화불량을 겪은 적이 있을 겁니다. 이는 신경총이라고 불리는 신경세포의 집합체가 소화기관에 분포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 구조가 상당히 복잡한 신경총은 10가지 이상의 소화호르몬을 분비하여 소화 기능을 조절합니다.

 

얼마 전까지만 해도 한국인들에게 가장 흔한 질환은 위장관질환이었습니다. 병원에 가면 소화기 내과 환자가 가장 많았고, 의대생들에게 가장 인기 있는 과 역시 소화기 내과였죠. 소화기 문제가 많았던 건 그만큼 먹고 살기 힘들었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생활이 점점 나아지면서 소화기질환보다는 당뇨나 심장병 등 선진국형 질병이 많이 생겼습니다. 

 

인간은 음식을 통해 생존에 필요한 영양분을 섭취합니다. 맛을 느끼고 즐기는 것도 굉장히 중요하고요. 따라서, 식사 후에는 편안한 휴식을 취하여서 우리 모두 스트레스 없는 행복한 생활을 하자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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