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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샛별이와 함께 하는 일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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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베르나르 베르베르의 상상력 사전129

129. 돌고래족 치즈 케이크 만드는 법 우선 다음의 재료로 반죽을 만든다.밀가루 250그램기름 100그램설탕 100그램달걀 1개화학 이스트 2 자밤이 재료들을 잘 섞어 반죽한 다음, 황산지를 깐 네모난 케이크 틀 안에 반죽을 채워 넣는다.흰 치즈는 따로 준비한다.고운체를 사용하여 흰 치즈 800그램의 물기를 뺀다.대접에 달걀노른자 4개를 넣어 잘 휘젓는다.여기에 설탕 180그램, 생크림 200밀리리터, 바닐라향 설탕 2 봉지, 건포도 한 줌을 넣는다.이 재료들을 흰 치즈에 잘 섞는다.전동 거품기로 이 흰 치즈 혼합물을 10분간 휘저어 거품을 낸다.맛을 보아 흰 치즈가 너무 시다고 생각되면 설탕을 넣어 맛을 조절한다.달걀흰자 4개를 흰 눈처럼 부풀어 오르게 젓는다. 거품을 내다가 흰자가 단단해지면 흰 치즈에 살며시 첨가한다.네모난 틀에 넣은 반.. 2025. 4. 16.
128. 미장아빔(mise en abyme) mise en abyme>이란 한 작품 안에 또 하나의 작품을 집어넣는 예술적 기법을 말한다. 예를 들어 이야기 안에 이야기를, 이미지 안에 이미지를, 영화 안에 영화를, 음악 작품 안에 음악 작품을 집어넣는 것이다.문학의 경우, 우리는 이러한 방식의 서사 기법을 안 포토츠키의 "사라고사에서 발견된 원고"에서 발견할 수 있다. 18세기에 쓰인 이 소설은 한 이야기 속에 이와 유사한 다른 이야기가 들어가 있고, 또 이렇게 삽입된 이야기 속에 또 다른 이야기가 삽입되는 식의 중층적인 구조로 이루어져 있다.회화의 경우를 보자. 1434년 얀 반 에이크는 '아르놀피니 부부의 결혼'의 중앙에 거울 하나를 위치시킴으로써 를 보여 준다. 다시 말해서 거울 속에 아르놀피니 부부의 뒷모습과 함께 그들을 그리고 있는 화가.. 2025. 4. 16.
127. 코넌 도일 코넌 도일은 1859년, 스코틀랜드의 에든버러에서 태어났다. 그는 이미 어렸을 때부터 학교 신문을 만들어 거기에 단편소설을 발표하곤 했다고 한다. 의과 대학을 마친 도일은 부친의 알코올 중독으로 형편이 어려워진 집안의 가장 노릇을 해야 했다. 포츠머스에서 안과의로 개업한 그는 스물여섯 살 때 한 환자의 누이와 결혼하여 두 아이를 둔다. 이렇게 의사 일을 하면서도 글쓰기에 대한 정열을 잃지 않았던 그는 1886년에 최초의 단편 "주홍색 연구"를 쓰는데, 이 소설의 주인공으로 등장한 이가 바로 셜록 홈스이다. 도일은 에든버러 의대 시절의 은사에게서 셜록 홈스의 모델을 발견했다고 한다. 바로 환자의 말도 듣기 전에 귀신같은 추론을 통해 질병을 알아맞히기로 유명한 조지프 벨 박사였다."스트랜드 매거진"지는 그의.. 2025. 4. 15.
126. 니콜라 테슬라 사람들은 니콜라 테슬라가 얼마나 뛰어난 천재였는지 잘 모르고 있지만, 현대의 위대한 발명품들의 대부분은 그가 아니었다면 나올 수 없었을 것이다.크로아티아 출신으로 미국으로 이민 간 이 천재 과학자는 전기에 관련된 기술들을 무수히 발명해 냈다. 특히 교류 시스템(그때까지는 여러모로 불편한 직류 시스템만 사용되고 있었다). 방사선에 대한 이론, 무선 제어 장치(리모컨), 교류 발전기, 유도 전동기, 고주파 램프(네온보다 훨씬 경제적이다). 그리고 음극선관 텔레비전에 사용되는 테슬라 코일 등이 그의 대표적인 업적이다.또 1893년에는 마르코니보다도 훨씬 일찍 헤르츠파를 이용한 무선 전신 장치를 시연해 보였으며, 1900년에는 파동 반향의 원리를 발견함으로써 훗날 레이더가 개발될 수 있는 문을 열어 주었다. 그.. 2025. 4. 15.
125. 타히티의 창세기 타히티인들은 태초에 타로아가 있었다고 생각했다.타로아는 알 속에서 고독하게 살고 있었고, 이 알은 텅 빈 공간을 빙빙 돌고 있었다. 그런데 타로아는 너무 심심했다. 그리하여 그는 부화하여 알을 깨고 밖으로 나왔다.하지만 바깥에는 아무것도 없었다. 그는 자신이 들어 있던 알껍데기를 반으로 쪼개어 그 윗부분으로는 궁륭을 만들었으니 곧 하늘이었고, 아랫부분으로는 모래를 담아 놓는 받침대를 만들었다.그리고 자신의 척추로는 산맥을 만들었다.자신의 눈물로는 대양과 호수와 강을 만들었다.자신의 손톱으로는 물고기의 비늘과 거북이의 등딱지를 만들었다.자신의 깃털로는 크고 작은 나무를 만들었다.자신의 피로는 무지개에 색깔을 입혔다.이어 장인들을 불러 최초의 신 타네를 조각해 만들게 했다. 타네는 하늘을 별들로 채워 더욱.. 2025. 4. 14.
124. 여교황 요한나, 전설일까 실제일까? 요한나는 독일 마인츠 근처의 잉겔하임에서 822년에 태어났다. 그녀는 색슨족에게 기독교를 전파하기 위해 영국에서 건너온 참사 회원 게르베르트의 딸이었다. 여자의 신분임에도 총명하고 학구열에 불탔던 그녀는 공부를 하기 위해 요한네스 앙글리쿠스(이라는 뜻)라는 이름의 남자로 변장하고 한 수도원에 필사승으로 들어갔다.이후 그녀는 유럽 각지의 수도원을 유랑하면서 다양한 경험을 쌓는다. 콘스탄티노플에서는 비잔틴 제국의 테오도라 황후를 만났고, 아테네에서는 당대의 명의 이삭 이스라엘리에게서 의학을 배웠으며, 독일에서는 카를 2세를 만나 대화를 나누었다고 한다. 그러다가 848년에 성서 교수 자격으로 로마 교황청에 들어가게 된 그녀는 계속 진짜 성을 숨기면서, 깊은 교양과 능란한 외교적 수완 덕분으로 권력의 계단을.. 2025. 4. 13.
123. 마야 천문학 마야인들은 세계가 지하, 땅, 하늘이라는 세 개의 층으로 나뉘어 있다고 믿었다.땅은 편평한 사각형이었다. 그리고 이 사각형의 네 각은 저마다 하나의 색으로 상징되었다. 즉 북은 흰색, 서는 검은색, 남은 노란색, 동은 붉은색이었고, 중앙은 녹색이었다. 이 네모진 판은 연꽃으로 뒤덮인 수반 안에서 쉬고 있는 거대한 악어의 등 위에 놓여 있었다.하늘은 사방위에 해당하는 백색, 흑색, 황색, 적색의 네 나무로 지탱되고 있었다. 그리고 하늘의 중앙은 녹색 나무가 떠받치고 있었다. 마야인들이 보기에 하늘은 열 세 개의 층으로 이루어져 있고, 각각의 층에는 그곳을 다스리는 신이 하나씩 있었다.한편 지하 세계는 아홉 층으로 이루어져 있고, 이곳 역시 층마다 특정한 신이 다스리고 있었다.그리고 이 하늘과 지하의 신들은.. 2025. 4. 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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