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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샛별이와 함께 하는 일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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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 철학의 역사/8-1. 그리스철학자15

소크라테스의 스승, 아르켈라오스의 철학과 자연관 소크라테스 이전의 마지막 고리, 아르켈라오스는 누구인가요?아르켈라오스(Archelaus, 기원전 5세기 중엽 활동)는 이름은 낯설지만,고대 철학에서 중요한 자리를 차지하는 인물입니다.그는 아낙사고라스의 영향을 받았으며,소크라테스의 스승으로 전해지는 인물이기도 합니다.자연철학과 윤리철학의 전환점에 있었던 그는우주의 기원, 생명의 탄생, 인간사회의 기원 등을합리적이고 논리적인 설명으로 풀어낸 최초의 인물 중 하나였습니다.그의 사상은 소크라테스를 거쳐, 이후 서양철학의 방향을 바꾸는 데기반이 되었다고 평가받습니다.물과 열, 우주의 이중적 기원아르켈라오스는 자연의 기원을 단 하나의 원소에서 찾지 않았습니다.그는 “만물의 기원은 물과 열(또는 공기)”라고 보았습니다.이는 아낙사고라스의 영향을 받았지만,더 물리적이.. 2025. 7. 12.
태양은 불덩어리였다 — 아낙사고라스, 신화를 넘은 이성의 철학자 최초로 하늘을 과학으로 본 사상가, 아낙사고라스는 누구일까?기원전 5세기, 그리스 철학은 점점 더 구체적이고 논리적인 세계로 나아가기 시작했습니다.그 선두에 선 인물 중 하나가 바로 아낙사고라스(Anaxagoras)입니다.그는 "태양은 신이 아니다, 불타는 돌이다"라고 말하며하늘을 신의 영역에서 과학의 영역으로 옮겨 놓은 인물입니다.아테네 철학의 초석을 다진 이 사상가는존재와 변화, 우주와 생명의 본질을 탐구하며플라톤과 아리스토텔레스에 앞서 철학적 이성의 길을 개척했습니다.태양은 불, 달은 흙 — 신화에서 물리로의 전환고대 그리스에서는 태양과 달, 별들을 신적인 존재로 여겼습니다.하지만 아낙사고라스는 이런 믿음을 과감히 깨뜨립니다.그는 "태양은 거대한 불덩어리이며, 달은 지구처럼 빛을 반사하는 암석이다".. 2025. 7. 11.
공기가 모든 것의 근원이다, 아낙시메네스의 자연 철학 이야기 고대 철학의 세 번째 시도, 아낙시메네스는 누구였을까?기원전 6세기, 밀레토스(Miletus)라는 작은 도시에서 시작된 철학의 불꽃은서양 사상의 근간을 세운 위대한 사상가들을 배출했습니다.그 중심에는 ‘밀레토스 삼인방’이라 불리는 탈레스, 아낙시만드로스, 그리고 아낙시메네스(Anaximenes)가 있었습니다.이 중에서도 아낙시메네스는 가장 덜 알려져 있지만,‘공기(ἀήρ)’라는 개념을 통해 세상의 본질을 설명한실천적이고도 독창적인 자연철학자였습니다.그는 사물의 근원, 자연의 변화, 우주의 질서에 대해직관이 아닌 관찰과 설명으로 접근하려 했던 이른 사유의 개척자였습니다.아르케(Arche), 공기가 모든 것의 근원이다아낙시메네스의 철학 중심에는 “공기(air, ἀήρ)”가 있습니다.그는 스승 아낙시만드로스가.. 2025. 7. 9.
무한한 ‘아르케’를 말한 최초의 사상가, 아낙시만드로스 이야기 철학과 과학의 경계를 넘은 고대 지성, 아낙시만드로스는 누구인가요?고대 그리스 철학의 시작을 연 인물로 흔히 탈레스를 떠올리지만,그 철학의 기반을 한층 더 깊고 넓게 확장시킨 인물이 바로 아낙시만드로스(Anaximander)입니다.기원전 610년경 밀레토스에서 태어난 그는 최초의 철학자 중 한 명일 뿐 아니라,서양 최초로 우주론, 생물 기원론, 지리학 등을 이론적으로 설명한 ‘만능 지성인’으로 평가받습니다.아낙시만드로스는 단지 철학자가 아니라, 물리학자이자 천문학자, 생물학자였고그가 남긴 사상은 후대 철학자들에게 지대한 영향을 끼쳤습니다.무한한 것, ‘아페이론(ἄπειρον)’의 개념을 제시하다아낙시만드로스 철학의 핵심은 바로 ‘아르케(Arche, 근원)’에 대한 새로운 해석입니다.그는 스승 탈레스가 주.. 2025. 7. 7.
시간과 영혼의 철학자, 페레키데스의 신화적 세계관 철학과 신화를 넘나든 인물, 페레키데스는 누구일까?기원전 6세기, 고대 그리스의 한 섬에서 독특한 사상가가 등장합니다. 그의 이름은 바로 페레키데스(Pherekydes 또는 Pherecydes). 흔히 시로스(Syros)의 페레키데스라 불리며, 피타고라스의 스승으로도 알려진 인물입니다. 그는 철학자이자 신화 해석자, 세계 창조 이야기를 새로운 방식으로 풀어낸 최초의 형이상학적 사상가 중 한 명으로 평가받습니다. 오늘날까지 그의 저서 대부분은 소실되었지만, 남아 있는 단편들과 후대 철학자들의 언급을 통해 그의 철학은 현대에까지 영향을 미치고 있습니다.신화로 철학을 설명한 최초의 인물페레키데스는 기존 신화를 단순히 반복하는 대신, 철학적 의미로 재구성했습니다. 그의 가장 유명한 저작은 『신에 대한 책(Περ.. 2025. 7. 6.
잠에서 깨어난 예언자, 에피메니데스의 철학과 신화적 삶 ‘잠든 철학자’ 에피메니데스는 누구였을까?고대 그리스 철학에는 논리와 이성뿐 아니라 신화와 전설이 함께 어우러져 있습니다. 그 중에서도 미스터리한 인물로 손꼽히는 이가 바로 에피메니데스(Epimenides)입니다. 그는 철학자이자 시인이며, 예언자이자 신성한 인물로도 여겨졌습니다. 긴 잠에서 깨어나 신탁을 남겼다는 전설과, 논리학에 영향을 미친 유명한 ‘거짓말쟁이 역설’의 주인공으로 기억되는 이 인물은 고대 철학사에서 독특한 위치를 차지합니다. 신화와 철학 사이를 넘나들었던 에피메니데스의 삶과 사상을 살펴봅니다.신비로운 잠에서 시작된 전설에피메니데스는 기원전 6세기경 크레타 섬 출신의 인물로 알려져 있습니다. 전해지는 전설에 따르면, 그는 양을 찾기 위해 동굴에 들어갔다가 그곳에서 무려 57년 동안 잠을.. 2025. 7. 5.
신비에 싸인 지혜의 상징, 그리스 철학자 뮈손 이야기 뮈손, 그는 누구이며 왜 기억되는가?고대 그리스 철학의 이름을 말하면 대부분은 소크라테스, 플라톤, 아리스토텔레스를 떠올립니다. 하지만 이들보다 더 오래된 시기, 철학과 지혜의 시조라 불리는 ‘칠현인’ 중 한 명으로 전해지는 인물이 있습니다. 바로 ‘뮈손(Mysōn)’입니다. 이름은 낯설지만, 그는 고대 그리스 사회에서 실천적 지혜의 전형으로 꼽히던 인물이었고, 그의 삶 자체가 철학이었던 사람으로 기록되어 있습니다. 이 글에서는 신비로운 철학자 뮈손의 생애, 사상, 평가에 대해 자세히 살펴보겠습니다.뮈손의 정체, 그는 실존 인물이었을까?뮈손은 기원전 6세기경 인물로 알려져 있으며, 정확한 출생지에 대해서는 다양한 기록이 엇갈립니다. 일부 고대 사료에 따르면 그는 라코니아 지방의 케노이(Chen)라는 마을.. 2025. 7.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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