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첫 번째 것은 수다스럽습니다. 나의 두 번째 것은 새입니다. 나의 세 번째 것은 카페에 있습니다. 그리고 이 셋을 모두 합치면 과자가 됩니다. 나는 무엇일까요?>
답을 보지 말고 생각을 좀 해 보기 바란다.
그래도 참을성 없는 사람들을 생각해서, 답을 보이자면.....
나의 첫 번째 것은 수다스럽다고 했으니, 말 그대로 수다쟁이(바바르 bavard)이다.
나의 두 번째 것은 새라고 했으니, 말 그대로 새(우아조 oiseau)다.
나의 세 번째 것은 카페에 있다고 했으니, 말 그대로 카페에(오카페 au cafe) 있다.
이 셋을 합치면 바바르-우아조-오 카페, 즉 바바루아조 카페(Bavaroise au cafe)2) 라는 과자가 된다.
보다시피, 아주 쉬운 문제였다.
1) charade. 프랑스어에서 한 단어를 구성하는 각각의 음절이 독립적으로 어떤 단어를 이를 경우, 그것들을 힌트로 제시하여 문제의 낱말을 찾게 하는 놀이다. 간단한 예로, <나의 첫 번째 것은 집에서 기르는 동물입니다. 나의 두 번째 것은 액체의 하나입니다. 그 둘을 모두 합치면 영주가 거주는 장소가 됩니다. 나는 무엇일까요?>라는 수수께끼의 답은, 첫 음절 고양이(chat)와 둘째 음절 물(eau)를 합쳐 성관(chateau)이 된다.
2) 바바루아주(또는 바바루아)는 생크림에 젤라틴을 첨가하여 만드는 단 음식이며, 바바루아조 카페는 거기에 커피를 더 넣은 것임.
'5. 베르나르 베르베르의 상상력 사전' 카테고리의 다른 글
155. 문자와 숫자: 이야기와 셈 (8) | 2025.05.13 |
---|---|
154. 꿈의 부족(세노이 부족) (9) | 2025.05.12 |
152. 파킨슨 법칙 (34) | 2025.05.08 |
151. 그대 (8) | 2025.05.08 |
150. 아포테오시스 (15) | 2025.05.07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