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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샛별이와 함께 하는 일상
5. 베르나르 베르베르의 상상력 사전

153. 빅토르 위고의 샤라드1)

by 샛별73 2025. 5.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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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첫 번째 것은 수다스럽습니다. 나의 두 번째 것은 새입니다. 나의 세 번째 것은 카페에 있습니다. 그리고 이 셋을 모두 합치면 과자가 됩니다. 나는 무엇일까요?>

 

답을 보지 말고 생각을 좀 해 보기 바란다.

그래도 참을성 없는 사람들을 생각해서, 답을 보이자면.....

 

나의 첫 번째 것은 수다스럽다고 했으니, 말 그대로 수다쟁이(바바르 bavard)이다.

나의 두 번째 것은 새라고 했으니, 말 그대로 새(우아조 oiseau)다.

나의 세 번째 것은 카페에 있다고 했으니, 말 그대로 카페에(오카페 au cafe) 있다.

 

이 셋을 합치면 바바르-우아조-오 카페, 즉 바바루아조 카페(Bavaroise au cafe)2) 라는 과자가 된다.

 

보다시피, 아주 쉬운 문제였다.

 

 


1) charade. 프랑스어에서 한 단어를 구성하는 각각의 음절이 독립적으로 어떤 단어를 이를 경우, 그것들을 힌트로 제시하여 문제의 낱말을 찾게 하는 놀이다. 간단한 예로, <나의 첫 번째 것은 집에서 기르는 동물입니다. 나의 두 번째 것은 액체의 하나입니다. 그 둘을 모두 합치면 영주가 거주는 장소가 됩니다. 나는 무엇일까요?>라는 수수께끼의 답은, 첫 음절 고양이(chat)와 둘째 음절 물(eau)를 합쳐 성관(chateau)이 된다. 

 

2) 바바루아주(또는 바바루아)는 생크림에 젤라틴을 첨가하여 만드는 단 음식이며, 바바루아조 카페는 거기에 커피를 더 넣은 것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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