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빛을 굴절시켜 상을 정확하게 맺는 것이 수정체의 역할입니다. 이 같은 눈의 굴절력에 이상이 생기면 근시 또는 원시가 됩니다. 근시는 상이 망막 앞쪽에 맺혀 멀리 있는 것이 잘 보이지 않는 경우를 말하고, 원시는 상이 망막 뒤쪽에 맺혀 가까이 있는 것이 잘 보이지 않는 경우를 말합니다. 그 때문에 근시는 오목렌즈로, 원시는 볼록렌즈로 교정합니다.
안과 의사들은 시력을 전문적으로 다루는 전문가들입니다. 그렇다면, 왜 많은 안과 의사들이 직접 안경을 착용하는 걸까요? 일반적으로 안경을 착용하는 사람들은 시력 교정을 위해 착용하는 경우가 대부분이지만, 안과 의사들이 안경을 쓰는 이유는 단순한 시력 교정 이상의 의미를 가집니다. 이번 글에서는 안과 의사들이 안경을 쓰는 이유를 과학적, 의학적, 그리고 실용적인 관점에서 개인 의견을 반영하여 분석해 보겠습니다.
1. 안과 의사들도 근시, 원시, 난시를 가질 수 있다
안과 의사도 일반인과 마찬가지로 유전적 요인이나 환경적 요인으로 인해 근시, 원시, 난시 등의 굴절 이상을 가질 수 있습니다. 특히 현대 사회에서는 스마트폰과 컴퓨터 사용 시간이 길어지면서 근시 인구가 증가하는 추세입니다. 안과 의사라고 해서 이러한 영향을 받지 않는 것은 아닙니다. 따라서 본인의 시력을 교정하기 위해 안경을 착용하는 것은 당연한 선택이 될 수 있습니다.
2. 콘택트렌즈보다 안경이 눈 건강에 유리하다

안과 의사들은 눈 건강을 보호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점을 잘 알고 있습니다. 콘택트렌즈를 장시간 착용하면 안구건조증, 각막염, 감염 등의 위험이 증가할 수 있습니다. 특히 장시간 진료를 보는 안과 의사들은 눈을 보호하기 위해 안경을 선택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또한, 콘택트렌즈를 착용하면 장시간 집중할 때 눈이 쉽게 피로해질 수 있어 실무 환경에서 안경이 더 편리한 선택일 수 있습니다.
3. 보호용 안경으로서의 역할
안과 의사들은 진료 중 다양한 기기를 사용하며, 환자의 눈을 검사할 때 강한 빛을 비추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러한 과정에서 눈이 피로해지거나 손상을 받을 가능성이 있습니다. 따라서 블루라이트 차단 기능이 있는 안경이나 특수 코팅된 안경을 착용하여 눈을 보호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또한, 라식(LASIK)이나 라섹(LASEK)과 같은 시력 교정 수술을 받은 경우에도 일정 기간 동안 눈 보호를 위해 안경을 착용하는 것이 권장됩니다.
4. 라식, 라섹 수술을 받지 않는 이유

일반적으로 많은 사람들이 시력 교정을 위해 라식이나 라섹 수술을 많이 합니다. 보통은 라식수술 후에도 시력 회복이나 일상생활에 큰 문제가 없습니다. 하지만 함부로 라식수술을 하면 안 되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프로골퍼처럼 거리감, 입체감 등을 예민하게 인지해야 하는 직업을 가진 사람들이 그렇습니다. 라식수술을 하면 시력은 좋아지지만 공간감각에 문제가 생길 가능성이 높습니다. 그래서 미세한 부위를 수술하는 안과 의사들은 라식수술에 대해 신중한 태도를 보이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는 다음과 같은 이유 때문입니다.
- 직업적인 이유: 안과 의사들은 수술 후 미세한 시력 변화가 발생할 가능성을 고려해야 합니다. 일부 수술 후 드물게 야간 빛 번짐이나 눈부심 등의 부작용이 나타날 수 있으며, 이는 정밀한 진료를 수행하는 데 영향을 줄 수 있습니다.
- 개인적인 선택: 안경을 쓰는 것이 편리하고 안전하다고 생각하는 경우, 굳이 수술을 받을 필요가 없다고 판단할 수 있습니다.
- 근거리 작업 부담: 안과 의사들은 근거리 작업을 많이 하기 때문에, 노안이 진행될 경우 안경이 더 유리한 선택이 될 수 있습니다.
5. 전문성을 상징하는 요소
안과 의사들이 안경을 착용하는 것은 때때로 그들의 전문성을 강조하는 역할을 하기도 합니다. 환자들이 안과를 방문할 때, 안경을 쓴 의사를 보면 더 신뢰감을 느끼는 경향이 있을 수 있습니다. 즉, 안경은 단순한 시력 교정 도구를 넘어, 의료 전문가로서의 이미지를 구축하는 데에도 기여할 수 있습니다.
6. 노안과 시력 관리

젊을 때는 수정체가 맑고 기능도 좋지만 나이가 들수록 눈이 점점 흐려지고 조절 능력도 떨어지기 시작합니다. 자연스럽게 가까이 있는 물체가 흐리게 보이는 원시가 되는 것이죠. 그게 바로 노안입니다. 대개 노안은 40대 이후에 갑작스럽게 찾아온다고 생각하지만 실은 20대부터 서서히 진행되고 있다가 40대가 되어서야 증상을 나타내는 것뿐입니다.
안과 의사들도 나이가 들면서 노안을 경험하게 됩니다. 특히 40대 이후에는 노안이 진행되면서 돋보기가 필요할 수도 있습니다. 안과 의사들은 본인의 시력을 최적의 상태로 유지하기 위해 안경을 적절히 활용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7. 결론적으로 안경은 단순한 교정 도구 그 이상이다
안과 의사들이 안경을 착용하는 이유는 단순한 시력 교정을 넘어서, 눈 건강을 보호하고, 실무 환경에서 편리함을 제공하며, 전문성을 강조하는 등 다양한 요소들이 결합된 결과입니다. 또한, 시력 교정 수술을 받지 않는 이유 역시 개인적인 선택과 직업적인 특성에 따른 결과일 수 있습니다. 안경은 단순한 시력 보조 도구가 아니라, 현대 사회에서 눈 건강을 관리하는 중요한 도구로 자리 잡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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